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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게시판

    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영수 작성일19-01-30 조회7회

    본문

    무수한 나날 가운데 하루가 아니다
    노인은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다
     
    살아온 날에 비해
    살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다
     
    특히 평균수명의 함정이 문제다
    평균은 평균일 뿐이다
     
    나의 삶을 그 연령까지
    보장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언제든지 죽음이 끼어들어
    삶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절실하게 생각할 때
     
    오늘은 더 이상
    무수한 나날 가운데 하루가 아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일회적인 시간이고
    그만큼 소중해진다
     
    반대로 오늘이 지속된다는
    막연한 발상으로 일상에 자신을 맡길 때
    어느덧 돌이킬 수 없는 나이가 되고
    갑자기 죽음의 그림자가
    우리의 어깨를 두드린다
     
    아무리 후회해봤자
    되돌릴 수 없고 소용없다.
     
    '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 중에서 / 박홍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