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 로그인

태권도알기

  • 공지사항
  • 포토갤러리


  • 인사말
  • HOME > 학회소식 > 학회게시판
    학회게시판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 (Diving, 20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천대교 작성일19-01-30 조회165회

    본문

    3076785810_TeWtOyrw_movie_image.jpg

    별  ★★☆

    개떡같은 영화네요. 볼때는 그저 그랬는데 보고난후에 곱씹을수록 괘씸하게 느껴지네요.

    일단 영화가 상당히 지루합니다.
    자기연민에 빠져 떠다니는 이야기를 평면적인 플롯으로밖에 담아내지못했습니다.
    얼마전 개봉한 <스타 이즈 본>을 예로 들어보자면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잭슨'이라는 캐릭터와 비슷합니다.
    캐릭터가 초반에 등장할때부터 캐릭터가 느끼는 희노애락 곡선이 플랫해요 너무.
    캐릭터가 겪는 상황이나 전개들이 놀랍지도 않고 감흥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단편으로 끝날얘기를 질질 늘어놓은 것밖에 되지 않네요.
    그전 영화 <겔버스턴>은 이런저런 복선들과 상황들을 깔아놓고 하나둘씩 뒤집어 보여주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별다르게 보여지는 상황이 없어요. 보여주고자 하는 것도 자존감과 공허함에 대한것인데
    굉장히 주관적인 감정이죠. 감독도 그걸 아는지 과하게 담지 않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이는데
    그나마도 몰입될 만한 부분은 중반부 까지구요. 캐릭터의 시점이 여주에서 남주로 전환되면서
    감정선을 따라갈수도 없고 따라갈 필요도 없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보여지는 상황도 감상주의적이랄까요. 극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주가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선을 되짚어보는게 중요한 비중인데 참.. 재미가 없습니다.
    알사람은 알겠지만 정황상의 복선도 이미 깔려있고요.

    스포를 말자니 리뷰도 참 추상적이네요.

    저도 최근에야 느끼는건데 좋은 영화들은 대게 자존감에 대해 깊은 성찰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거리는 영화마다 제각각인데 공통점이라 한다면 주인공의 삶의 태도가
    처절할 정도로 그렇게 살아갈수밖에 없다는점.

    예를들어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보자면 주인공 케빈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살아갈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도록 어머니로부터 설계되어져 왔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실현하기위해 그 캐릭터가 할수있는것은
    그것이 최선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행위는 정당하지 않죠. 영화는 그 객관적 거리를 어머니를 통해 보여줍니다.

    저도 볼때는 왜 이게 좋다고들 하는거지 싶다가.. 살다보니 이런점에서 좋은거구나 하고 다가오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다시보면 재미있을런지는 모르겠어요ㅋㅋ

    전작들을 보고서 좋아하는 감독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여성감독을 선호하는 부분이 있는데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네요.
    여성 감독만이 가지는 특유의 섬세함들이 있는데..(김종관 감독, 이와이 지 감독의 영화같은)
    일정한 수준의 작품을 찍어내는 여성 감독들이 잘 없네요.

    '프렌치 시네마 투어'라고 cgv에서 프랑스 영화를 틀어주는건데..
    그제 본 작품도 드럽게 재미없고 프랑스 영화에대한 편견까지 심을 정도네요.
    딴엔 예술영화라고 퍼뜨리고픈 모양인데 말입니다.
    내일도 모레도 프랑스영화 한편씩 예약해놨는데.. 취소할까 고민이네요.